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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가리기 가속화..2등株'약진'+환율변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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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증시에서는 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동안 주춤했던 2등주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이날 급등한 환율은 증시에 이럴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작년말 정부에 의해 억눌렸던 환율이 연초 들어 재차 반등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변수라는 이유 때문이다.

오후 1시42분 코스피 지수는 작년말 대비 17.52포인트(1.56%) 오른 1141.99포인트로 닷새만에 1140선을 회복했다.

오전장 2000억원을 상회했던 기관의 순매도세가 830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억원과 4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442억원 순매도, 비차익 206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12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과장은 "건설과 중공업 등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실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이날 업종대표주보다는 2등주로 그동안 주가가 덜 오른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옥석가리기 이후 이른바 살아남은 자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60원 안팎까지 급등한 환율 역시 작년말 이미 예견됐던 변수로써 이날 증시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이같은 환율 급등세가 향후 보름여간 이어질 경우 증시가 재차 환율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황 과장은 "환율 변수보다는 상대적으로 내주부터 본격화할 4분기 실적 발표 변수에 따라 내주이후 증시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하향조정과 잇따를 1분기 전망치 조정이 이달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황 과장은 1월 증시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말과 비슷하게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경기방어주와 낙폭과대주를 각각 절반씩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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