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자연은 2005년 한 해도 놀라운 신비로, 혹은 파괴적인 위력으로 뉴스를 생산해 냈다.
인문지리 월간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9일 인터넷판에서 독자 투표를 통해 올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들 뉴스는 다음과 같다.
▲거대 오징어 포착 = 살아있는 '자이언트' 오징어의 사진이 처음으로 일본 과학자들에 의해 포착됐다.
북태평양 심해에서 사는 8m 길이의 이 오징어는 연구진의 미끼에 이끌려 수심 900m까지 올라왔다가 플래시 세례를 받았는데, 500장의 사진이 찍히고서야 풀려났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남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주를 강타해 '미국판 쓰나미'로 불릴 만한 막대한 피해를 냈다.
공식 사망자 수는 1천306명이지만, 6천명 이상이 행방이 묘연한 실종 상태이다.
▲동남아시아 쓰나미 = 동남아를 휩쓴 쓰나미(지진해일)로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 11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쓰나미 사망자는 17만7천422명-17만9천262명, 실종자는 3만4천749명-5만156명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
▲거대 민물고기 생포 = 태국 메콩강에서 회색곰 만한 몸집의 메기가 어부들의 그물에 잡혔다. 길이 2.7m, 무게 293kg로 지금까지 잡힌 민물고기 가운데 최대이다.
태국 당국은 희귀종인 이 메기를 살려주려 했지만, 생포 후 곧 죽었다.
▲인간-동물 합성 논란 = 인간의 뇌세포를 가진 생쥐, 돼지의 조직을 가진 인간 등 2건의 표본만이 공개됐을 뿐인데도 이런 실험이 과연 안전하며, 윤리적인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인간형 로봇의 등장 = 올해 일본 엑스포에서는 인조인간이라 할만한 로봇이 등장해 실제 여성처럼 말하기, 숨쉬기, 눈 깜박이기를 시연했다.
이 로봇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졌으며, 상체에만 31개 관절을 갖고 센서를 통해 반응한다.
▲악어를 삼키다 죽은 비단뱀 =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길이 4m의 미얀마산 비단뱀이 몸 길이 1.8m의 악어를 통째로 삼키다 배가 터져 죽은 현장이 발견돼 전율을 자아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왕 유물 미국 전시 =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이집트 소년왕 투탕카멘의 유물들이 26년만에 미국 박물관 순회전시에 들어갔다.
▲라이거의 재조명 = 수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자의 갈기와 호랑이의 줄무늬를 지닌 라이거는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에서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출연한 뒤 다시 조명을 받았다.
▲1억3천500만 년 전의 '고질라' 화석 발견 = 고대 악어와도 다른 새로운 종(種)의 화석이 발굴됐다.
옛날 태평양의 일부였던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발견된 '다코사우루스 안디니엔시스'의 화석은 육식공룡과 비슷한 머리에 물고기와 같은 꼬리를 지닌 '바다 괴물'이 실존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AKN=YNA
노지선 기자 blueness00@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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