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전기료만 3000억…바짝 벌어도 못 낸다" 요금폭탄에 무너지는 기업들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이후 파장은 중화학·전자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강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발 공급과잉, 미국 관세인상 등 대외변수로 철강, 석유화학 등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전기료 부담까지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력비용이 급증하자 일부 기업은 감산이나 야간조 전환에 나섰고 자가발전 설비를 새로 짓는 사례도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IT 업계 역시 수도광열비 급증으로 전
"전기 13% 더 썼는데 요금은 70% 증가"…AI 시대 전력 부담 늘어난 기업들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전기 소비가 13% 증가한 반면 요금 부담은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가정용 대신 산업용 전기요금만 집중적으로 올린 결과다. 철강, 화학 등 수익확보가 어려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은 전기료 납부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고전력 산업 확장으로 전기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전에서 전기를 사들이는
"한국 기업이 살렸다" 폐허에서 친환경도시로 부활… 해상풍력 강국 된 英②
지난달 25일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 다시 버스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영국 북동부 해안 도시 티스밸리(Tees Valley). 유럽 내 2위 철강기업이었던 SSI철강이 2015년 문을 닫고 폐허로 남아 있던 이 지역은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변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한국 기업인 세아윈드. 세아제강의 영국 자회사로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찾은 세아
삽시간에 성인 키높이 넘은 불길…444억짜리 배터리 화재실험장
지난 3일 충북 청주 오창읍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거대한 실험 체임버 한가운데 전기차용 셀 4개가 들어간 완충된 배터리 모듈이 놓여 있었다. 연구진이 모듈 아래 연료통에 불을 붙이자 배터리에서 일렁이는 열기가 올라오며 공기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모듈 아래쪽이 부풀어 오르고 15분여가 지나자 작은 불씨 하나가 셀을 타고 번지며 삽시간에 불이 확산됐다. 성인 남성 키를 훌쩍
"40만원짜리가 주말 새 '0원'"…가입자 쟁탈전에 불붙은 통신사들
"지난주까지 40만원이었는데, 어제부턴 0원 됐어요." 6일 오후,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한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갤럭시S25 엣지 모델이 공짜로 풀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40만원을 받던 단말기가 주말 사이 '공짜폰'으로 바뀐 것이다. 단 월 10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가입하고 부가 서비스를 수개월 이용하는 조건이다. 지난 4일 SK텔레콤이 자사 해킹 피해 고객에게 위약금을 전면 면제하겠
①가스 발전보다 저렴해진 비결…수익 보장으로 불확실성 해소
영국 북서부 리버풀만 해안에서 약 6㎞ 떨어진 바다에는 320개의 풍력발전기가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고 있다. 1, 2단계에 걸쳐 건설된 총 348㎿ 용량의 풍력발전 단지는 리버풀 가정과 기업에 전기를 공급한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국기자협회와 ㈔넥스트가 진행한 '2025 언론인 해상풍력 연수'에서 만난 리버풀시 관계자는 "앞으로 3개의 고정식 풍력발전 단지와 1개의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추가로 이 지역에
새 먹거리 바이오서…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실'로 승격 추진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를 미래 전략산업이자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 중요한 한 축으로 지목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산업정책국'을 '실'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정부와 여권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를 전담할 새로운 실급 부서가 필요하다며 현재 보건의료정책실 산하에 있는 보건산업정책국을 '실'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요청했다. 국정 위가 우
예약에 검문까지 받고 스타벅스 간다고?…벌써 12만명 다녀갔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북한 땅을 볼 수 있어 '북한 뷰 맛집'이라고 불리는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7개월 새 이곳의 방문한 고객이 12만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는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 불과 1.4㎞ 떨어져 있는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이 '북한 뷰'로 많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실제 이곳에서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李 "주 4.5일제 결국 가야 할 길" 발언에 中企 대책마련 분주
이재명 대통령이 주 4.5일제 시행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 제도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이 서둘러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건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을 고려해 제도를 장기적·단계적으로 도입하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세심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 대표, 인사·노무 담당자, 법률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자문단을 구
우주가 새로운 제조업 허브로…ISM·ISRU 기술이 바꾸는 우주경제
연간 6조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우주 제조·채굴 시장이 기존 제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1㎏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수천만 원이 드는 현재의 발사 비용은 우주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우주에서 우주선이 고장 나도 지구에서 부품을 만들어 로켓에 실어 보내야 했고, 지구의 유한한 자원과 우주 쓰레기 문제까지 겹치면서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달에서 자원을 캐고, 궤도에서 제품을 만든다 이런 우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