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 'SY동아'로 사명 변경… 삼영엠텍 편입 후 새 도약 신호
코스닥 상장사 동아화성이 28일 사명을 'SY동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변경은 철강소재·기자재 기업 삼영엠텍 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첫 행보로, 그룹 내 정체성을 반영한 동시에 기존 사업 기반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Y'는 모회사인 삼영엠텍(Samyoung)을, '동아'는 1969년 창립 이후 이어온 제조 역량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새로운 사명을 통해 기존 자동차용 특수고무 및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출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주주와 함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변화"라며 "기술력과 실행력을 갖춘 제조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146억원 대비 약 8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투자 비용 반영 영향으로 172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 운용 효율화와 외화환산이익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과 과거 인수 가격 간의 괴리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영엠텍은 지난해 10월 최대주주 지분 약 42.18%를 주당 2만원, 총 1333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 약 165%가 반영된 거래로, 당시 기업가치를 시장 가격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평가한 셈이다. 반면 4월 28일 기준 SY동아 주가는 약 6750원 수준으로, 인수가 대비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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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기준 PER은 약 4배, PBR은 약 0.5배로 코스닥 평균 및 동종 업종 대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본업 경쟁력과 함께 인도, 미국, 베트남 등 8개국에 걸친 해외 생산 거점, 수소연료전지 및 전기차 배터리 가스켓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그리고 삼영엠텍과의 조선·원전·풍력 기자재 협업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현재 기업가치는 펀더멘털 대비 크게 할인돼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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