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나오는 '초저가'의 유혹…중국산이어도 싸면 산다
"허리띠 7900원? 안경 3000원? 미쳤나봐…배송비가 더 나오겠다!" 지난달 말 유명 스트리머 침착맨(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은 온라인 방송에서 평소 써 본 적 없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애플리케이션(앱) 상품들을 둘러보며 저렴한 가격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도 실시간 채팅을 통해 알리와 테무에서 물건을 구매해본 경험을 나눴다. '초저가'로 소비자 홀렸다…최대 직구처 된 中소비자들
"월급만으론 못 버텨요"…직장인 55만명, 퇴근하고 부업 뛴다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이른바 'N잡러'가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론 못 버텨" N잡러 비중 2% 근접…'배달 라이더·유튜버' 대표적 2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분기(월평균·45만1000명)보다 22.4%(10만1000명) 늘어난 5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가운데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와 비교해
4대은행 中 '신한은행' 양성평등 꼴찌…금융권 최하위는 비씨카드
편집자주남녀 구분 없이 일로 평가하는 기업 내 분위기와 가족 친화적인 문화는 당면한 인구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된다.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로 9년째 발표하는 ‘아시아경제 양성평등 종합점수’는 국내 대표 기업의 성별 고용 현황과 변화 양상을 심층 분석해 공개한다. 올해 조사 대상은 상장사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과 금융기업 36곳이다. 금융기업 36곳을 대상으로 한 '2024 아시아경제 양성평등 종
韓직장인 3대 고통..."직장 내 괴롭힘·고용 불안·임금 갑질"
직장인들이 받는 고통 중에 직장 내 괴롭힘, 고용 불안, 임금 갑질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29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괴롭힘'을 호소하는 직장인의 이메일이 284건(69.8%·이하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이 단체가 지난 1∼3월 접수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407건을 분석한 결과다. '괴롭힘'을 호소한 이메일 284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따돌림·차별' 유형이 188건(66
1억1400만…주요 금융권 女 연봉 1위는 '이 곳'
국내 금융사 36곳 중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이른바 '여성 연봉킹'은 평균 1억1400만원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여성 연봉이 가장 낮은 금융사는 DB손해보험으로, 1위와 꼴찌의 연봉 격차는 5000만원 이상 났다. 지난해 금융권 여성 평균 연봉은 9400만원으로 남성 연봉의 68% 수준이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주요 금융사 36곳(은행 10곳·증권 10곳·보험 8곳·카드 8곳)의 여성 평균 연봉을 분석한
'ELS 충격?' 실적 뜯어보니, 신한·KB '선방'…우리는 '역성장'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충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한 반면 ELS 관련 충격이 거의 없었던 우리금융지주의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기업순이익(당기순이익) 감소 폭은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컸다. 이들 주요 금융지주의 수익성은 이자이익과 비이
"수출 수요 증가로"…김 장당 130원 돌파
정부 할인 지원에도 김 소매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장당 130원을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9일 공개한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이 1304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012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9% 급등했다. 1개월 전 1167원보다도 12% 상승했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1149원이었고, 이번 달 초순 1236원으로 상승했다. 4월 중순 들어 1207원으로 일시적으로 하
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째 ↓…전세·신용대출도 하락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째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금리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중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2월(4.82%) 이후 1월(4.68%), 2월(4.49%)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소폭 상
역대급 엔저, 오후 들어 가치 급등…"당국 개입 가능성"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29일 오전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160엔을 돌파했다가 다시 4엔 넘게 급락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 교도통신은 시장 관계를 인용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시적인 엔화 강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10시 반께 달러당 160엔 선을 넘었다(엔화 약세). 이는 1990년
국민연금 개혁 논란의 진짜 의미
지난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위원회 시민대표단의 ‘더 많이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지지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복지 전문가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연령대에 따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래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울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표명한다. 여론뿐 아니라 연금 학자들 간에도 이견이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