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북미 매출 20% 증가
콘덴싱 온수기 실적 상승 견인

경동나비엔의 북미 시장 주력 제품인 '콘덴싱 온수기'의 영향력이 더 확대됐다. 2008년 북미에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를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시장 규모와 점유율을 높여왔던 경동나비엔은 이 제품군 판매에 힘입어 올 1분기 북미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 끌어올렸다.


1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257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연결 매출은 4253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셈이다. 북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20.2% 증가했다.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6.5%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온수기의 현지 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서 '온수기 파워' 더 키운 경동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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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싱 온수기는 경동나비엔이 북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한 제품이다. 2008년 주로 저탕식 온수기를 사용하던 이 시장에 콘덴싱 온수기를 출시한 경동나비엔은 연간 2만대 남짓이던 시장 규모를 80만대 수준으로 키웠다. 이 중 연간 40만대 이상을 경동나비엔이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의 온수기 경쟁력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대하면서 내놓은 히트펌프 방식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서다. 히트펌프는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전기를 이용해 공기, 지면, 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활용한다. 미국에선 탄소 감축을 위해 일반 전기온수기는 히트펌프 기술로 효율을 개선하도록 했으며 이 표준은 2029년 의무화된다.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북미에 출시한 '히트펌프 온수기'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소비자와 설비업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부식에 강하고 위생도 뛰어나다. 또 경동나비엔은 전기와 가스를 결합한 에너지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적용한 히트펌프 온수기 제품으로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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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전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운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전력 수요나 온수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가스를 함께 사용해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현지 에너지 환경에 맞는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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