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 관람·볕뉘 창업가 간담회
문화도시 현장 점검하며 지역 콘텐츠 지원 의지 밝혀
"로컬이 로컬에만 머물지 않도록 지원"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진 경남 밀양에서 낡은 한옥과 오래된 아리랑이 지역 문화·관광의 실험대로 바뀌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한 뒤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한 뒤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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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밀양 문화도시 현장을 찾아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복합문화공간 '볕뉘'에서 지역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밀양은 2021년 문화도시로 지정돼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공간, 인력 등 문화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밀양은 2024년과 2025년 성과평가에서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최 장관은 먼저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창작극 '날 좀 보소'를 관람했다. 이 공연은 밀양의 대표 문화자산인 밀양아리랑을 노래와 연기, 춤으로 재해석한 무대다. 학생 단원들로 구성된 밀양아리랑예술단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4일 밀양 향교에서 '날 좀 보소' 공연을 선보이는 밀양아리랑예술단. 문화체육관광부

14일 밀양 향교에서 '날 좀 보소' 공연을 선보이는 밀양아리랑예술단.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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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본 최 장관은 기립박수를 보낸 뒤 "밀양에 와서 이런 감동을 받을 줄 몰랐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문화 활동을 이어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노후 한옥을 고쳐 만든 복합문화공간 볕뉘를 찾았다. 볕뉘는 지난해 6만4000명이 방문한 밀양의 지역 문화거점이다. 올해 4월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수요 음악회도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신유진 유진아트리움 대표, 박진원 굴림당 대표, 서보현 레드애플팜 대표, 현드림 구이농 대표 등 지역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플리마켓 활성화,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가공, 지역 문화행사 확대, 청년 지원사업 연령 기준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인구 10만 무너진 밀양, 아리랑과 청년 창업으로 길 찾는다 원본보기 아이콘

최 장관은 "K푸드도 K컬처의 하나"라며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도 부엌에 들어오는 순간 문화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이 로컬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시작됐지만 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며 "지역 창업가들 간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문체부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이 지역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는지 점검하고, 청년 창업가와 지역 예술단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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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성공 사례가 나와야 좋은 기회들이 후배들에게도 간다"며 "문화 속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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