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0.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4주 차(0.31%) 이후 15주 만에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간 두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에서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서울 전 자치구에서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주택자 중과 조치로 매물이 줄고 매도자가 내놓는 호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 향후 시장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전역 기준 5월 2주 차(11일 기준) 상승률은 0.28%로 한 주 전(0.15%)보다 상승률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어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2월 하순부터 11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강남구는 0.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순 상승 전환한 서초구에선 이번 주 0.17% 올라 한 주 전(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 역시 0.35% 올라 지난주 상승률(0.17%)의 두 배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용산구에서도 0.21% 오르면서 상승 폭이 한층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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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상승 폭이 커졌다. 성북구(0.54%)에서는 종암·돈암동 일대 대규모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45%)에서는 홍제·북가좌 등 중소형 규모 단지에서 주로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강서구(0.39%)나 구로구(0.33%) 등 그간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꾸준히 올랐던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일제히 한 주 전보다 상승률이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 전보다 0.28% 올랐다. 2015년 11월 첫 주(0.30%)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그간 전세 매물 부족에 아파트 수요 쏠림 현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았는데 추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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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0.51%)나 송파구(0.50%), 성동구(0.40%), 강북구(0.40%)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용산구나 양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서초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치구에서는 모두 상승률이 한 주 전보다 커졌다. 부동산원은 "대단지나 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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