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14곳서 중증 소아응급환자 진료
시설·의료진 확충으로 응급의료 질 향상 기대

보건복지부는 소아 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 수원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서울 반포 소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빈센트·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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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전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18세 이하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7.0%를 차지하고 있으나 나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사용하는 장비도 달라지는 등 의학적 특수성이 있어 전용 인력·시설·장비를 갖춘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중증 및 중등증(KTAS,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1~3등급)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응급의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소아 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인력·시설·장비, 최종 치료 역량 등이 포함된 운영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기관을 조건부로 우선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까지 추가 시설 공사와 장비 보강 등을 마치고 필수인력 등도 모두 확보했다.

앞으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와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등 다른 전문과목의 협의 진료를 통해 경기 남부 권역의 소아 응급환자가 원활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도권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하면서도 세부 분야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충분히 확보해 다른 응급의료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를 전원 받아 소아중환자실(PICU) 입원과 응급 수술·시술 등 최종 치료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성인 응급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환자 수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담 전문의 1인당 1억원 규모, 연간 최대 10억원의 운영비(국비 100%)를 지원하고 있다. 또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 수가를 가산해 적용하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대상 기관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의료적 손실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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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이자 국가가 책임지고 든든하게 지원해야 하는 영역으로, 앞으로도 소아 응급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소아 환자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중증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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