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연 15만석 매진
발매 첫 주 7억 스트리밍

방탄소년단이 지난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에서 군무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지난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에서 군무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멕시코 공연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으로 15만명을 동원하고 음원·공연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발매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은 첫 주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 7억391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발매 앨범 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0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이 기록한 13억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 스트리밍 수치를 보면 라틴 아메리카의 화력이 K팝 본고장인 한국을 앞질렀다. 미국이 1억1500만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브라질(7860만건)과 멕시코(7590만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은 5830만건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4820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28일간 방탄소년단 음악을 가장 많이 청취한 상위 10개국에 브라질 3위(5320만뷰), 멕시코 4위(5310만뷰), 아르헨티나 9위(2210만뷰), 페루 10위(1910만뷰) 등 중남미 4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4660만뷰로 6위를 기록했다.

현지 팬덤의 화력은 공연장에서 폭발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은 3일간 15만석이 모두 팔렸다. LA타임스는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해 경기장 주변에 모인 인파만 3만5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BTS가 지난 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소칼로 광장에는 5만여명이 집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도심 역사지구 상징인 대통령궁 발코니를 방탄소년단을 위해 개방했다. 인도 일간지 더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대통령이 국가적 행사 때 시민에게 인사하는 상징적 장소에 국제 뮤지션이 오른 것은 BTS가 최초"라고 전했다. 태국 일간지 더 네이션은 "1960년대 비틀스와 1990년대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경제적 파급력은 전설적인 팝 스타들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영국 로이터는 방탄소년단 이번 투어의 총수익이 약 18억달러(2조68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나 콜드플레이의 투어 실적에 필적하는 규모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방탄소년단의 3회 공연이 창출한 경제 효과를 약 1억750만달러(1601억원)로 추산했다. 이는 2023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멕시코 공연 기록인 약 5880만달러(875억원)보다 약 83% 높은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중남미 주요 도시를 찾아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 가수 최초로 콜롬비아 에스타디오 엘 캄핀과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우니코 데 라 플라타 무대에 오른다.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AD

하이브는 "라틴 시장의 성장 속도와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히스패닉 시장과 연결되는 거점으로 아시아와 영어권, 스페인어권을 잇는 글로벌 사업 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