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개최
재개발·재건축 단체 회의 참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부동산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나자, 집값·재개발 등 부동산 현안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선 모습이다.


오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부동산 현장 민심을 듣는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여는 데 이어 재개발·재건축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서울 집값 상승세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주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주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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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측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논란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며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정 후보가 현 정부 기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며 견제론을 자극하려는 전략이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 논란 역시 중도층 민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는 흐름이다. 지난 1~3일 SBS 의뢰로 입소스가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는 41%, 오 후보는 34%를 기록해 격차는 7%포인트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 후보는 지난 9일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는)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상태에서 과대 포장 상태가 조금 해소되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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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양자 토론 요구도 연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그쪽(정 후보)에서 원하는 절차와 방식을 통해서 토론하는 데 동의할 테니 양자 토론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응해달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오 후보가 당 경선 당시 TV 토론이 능사는 아니라고 언급했던 점을 꼬집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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