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크림베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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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트꾸(트레이 꾸미기)'와 '베꾸(베이글 꾸미기)'라는 신개념 소비 방식이 등장하며,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꾸미는 디저트 경험'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최근 성수 서울숲길에 문을 연 '더크림베이글스(The Cream Bagels)'가 있다.

더크림베이글스는 고객이 직접 베이글과 크림, 토핑을 선택해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하고, 이를 트레이 위에 연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디저트 소비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소비자는 더 이상 정해진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베이글'을 디자인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핑크 삼각 트레이'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삼각 형태를 적용한 트레이 디자인은 기존에 없던 형태로, 특허청 디자인권 등록까지 완료된 상태다. 감각적인 컬러와 구조 덕분에 고객들은 트레이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트꾸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트레이 위에 베이글과 크림을 조합하고 연출한 뒤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먹기 전 이미 완성되는 디저트'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베이글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한다", "디저트가 아니라 콘텐츠를 만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더크림베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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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러한 'DIY형 경험 소비'가 향후 F&B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품 중심이 아닌 '경험 중심 소비'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크림베이글스는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인플루언서 초청 '스프링 베이글 파티'를 통해 프리오픈을 진행했으며, 방문한 크리에이터들의 SNS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성수동 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는 하루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매일 생산되는 5종의 베이글과 7종의 크림을 기반으로 당일 생산·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영업을 마감한다.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전략이다.


제품 경쟁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UCLA 출신 디렉터진을 중심으로,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를 성공시킨 허준 디렉터, JW 메리어트 출신 헤드셰프 및 파티쉐 팀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베이글의 무겁고 밀도 높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 자리에서도 여러 개를 즐길 수 있는 구조로, 크림과의 조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베이글 경험을 제공한다.


성수 서울숲길 일대는 현재 무신사의 투자 확대와 함께 5월 1일 개막 예정인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까지 더해지며 패션·문화·미식이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상권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더크림베이글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디저트 경험을 제시하는 핵심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더크림베이글스는 4월 3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성수 1호점을 시작으로 4월 중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1층에 추가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향후 대형 유통사 및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한 확장 전략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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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림베이글스 관계자는 "트꾸와 베꾸는 단순한 재미 요소가 아니라, 디저트를 즐기는 방식 자체의 변화"라며 "앞으로 더크림베이글스는 '먹는 브랜드'를 넘어 '경험을 만드는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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