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투자 ‘1호 사업’ 후보는? ‘에너지·원전’ 유력
김민석 총리 "원자력 진출 등 2~3가지 후보"
미국이 투자 결정 등 전권 갖고 있어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무엇이 될지에 관가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호 사업은 향후 전반적인 투자 기조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분야는 '에너지와 원전'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원자력 분야 진출 등 2~3가지 핵심 아이디어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셰일 가스 생산 설비 확충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관가에서는 이번 대미 투자가 정부 부처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해외 투자 펀드인 'PIS(Plant·Infrastructure·Smart City)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미 예정된 유망 인프라 사업에 대미 투자 자금을 매칭하는 방식이 성사될 경우, 정부로서는 신속하게 투자 실적을 쌓으면서도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실히 보장받는 '꿩 먹고 알 먹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금 운용의 핵심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특별법에 따르면 기금은 추후 미국 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구에 대한 출자와 투자 등에 사용되도록 명시되어 있다. 즉, 우리 정부가 자본금을 전액 출자하고 거액의 기금을 조성하지만, 실제 돈이 투입될 곳을 낙점하는 전권은 사실상 미국 정부에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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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호 사업의 성패는 한국이 제안한 '핵심 아이디어'를 미국이 자신들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최종 승인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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