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추진
초고니켈·전고체 소재 등 차세대 기술 공개

엘앤에프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InterBattery 2026)'에서 차세대 양극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전경.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전경. 엘앤에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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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리튬인산철 양극재(LFP) 양산 계획과 전략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제품 포트폴리오 ▲순환 공급망 전략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엘앤에프는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Mid-Ni)부터 리튬망간리치 양극재(LMR·Lithium Manganese Rich), 전고체전지용 양극재(ASSB·All Solid-State Battery), 나트륨이온전지용 양극재(SIB·Sodium Ion Battery) 등 차세대 소재 기술과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또 비중국 원재료 조달에 초점을 맞춘 순환 공급망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재편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원재료 조달 다변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다.


특히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 초고니켈 양극재(Ultra High-Ni 95%) 양산 성과와 함께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중국 LFP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초고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약 95% 수준까지 높여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소재로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엘앤에프는 2026년 국내 최초로 3세대 LFP 양극재(PD 2.50g/cc 이상)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PD 2.70g/cc급 초고밀도 LFP 제품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PD(Packing Density)는 입자 충진 밀도를 의미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동일 부피에서 더 많은 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배터리 성능과 생산 효율 향상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산화철 기반 공정(Fe₂O₃)을 적용한 차세대 LFP 제조 기술도 처음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전구체를 먼저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접 LFP 소재를 제조하는 무전구체 공정으로 생산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LFP 양극재의 핵심 중간 소재인 인산철 전구체(FP·Iron Phosphate precursor) 기술도 소개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생산 이전 단계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으로 평가된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기술 내재화와 함께 국산 순환 공급망 구축 전략도 강조했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LS그룹과 합작 설립한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을 통해 전구체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산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비중국 공급망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고객사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사업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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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인터배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의 혁신 역량과 LFP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프리미엄 시장과 ESS 시장을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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