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증 거쳐 학교·공공 급식시설 도입
전기 없이 작동…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기술
조리매연 문제 속 급식실 환경 개선 기대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조리매연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저감 장치가 학교와 공공 급식 시설을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급식 종사자의 폐암 산재 인정 사례가 이어지면서 조리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적용 여부가 주목된다.


환경 AI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에어데이터랩 주식회사(대표 이동혁)는 광주광역시 실증지원사업을 마치고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 급식실을 대상으로 'ESG 조리매연 저감장치' 공급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마케팅과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데이터랩 관계자들이 광주지역 공공기관 및 학교 급식실 조리매연 저감장치 실증 현장에서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에어데이터랩 제공.

에어데이터랩 관계자들이 광주지역 공공기관 및 학교 급식실 조리매연 저감장치 실증 현장에서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에어데이터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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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는 최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과 광주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 학교 급식실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기존 급식실에서 사용되는 전기집진기 방식은 고전압 전기를 사용하는 구조로 유지관리 비용이 높고 고장 시 급식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에어데이터랩의 장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전력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전기 회로를 사용하지 않아 유지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설치 비용도 기존 전기집진기 대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학교 급식실 조리 환경은 교육 현장의 주요 보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입자와 유해 물질이 급식 종사자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조리 종사자의 폐암이 산업재해로 인정되기도 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조리매연이 학생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미세입자에는 발암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환기와 저감 장치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무전력 방식의 저감 장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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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데이터랩은 학교 급식실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급식 시설까지 장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혁 대표는 "광주시 실증사업을 통해 공공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학교 급식실 등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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