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600년 전 '태종 이방원 공신교서' 실물 공개
이천서씨 종가서 희귀 왕명 문서 세 점 발굴
"공신 제도·왕명 문서 체계 생생하게 보여줘"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 건국 초기 태종 이방원을 왕위에 올린 공신 서유의 좌명공신교서 등 희귀 왕명 문서 세 점을 처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진흥원이 지난해 말 이천서씨 양경공 종가로부터 기탁받은 자료 360여 점 가운데 발굴한 희귀 문서들이다. 특히 좌명공신교서는 1401년 제2차 왕자의 난 당시 공을 세운 서유에게 태종이 직접 내렸다. 조선 초기 공신 교서 가운데 1392년 개국공신교서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됐다.
태조가 1394년 서유에게 내린 임명장인 왕지도 함께 빛을 봤다. 현재 실물이 남은 조선 초기 왕지는 마흔세 점에 불과하다. 1402년 서유를 집현전제학으로 임명한 또 다른 왕지도 함께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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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씨 양경공 종가는 600년 넘게 선대의 귀중한 자료를 훼손 없이 지켜왔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조선 건국 초기 공신 제도와 왕명 문서 체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종가에서 어렵게 지켜온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널리 공개해 전통 기록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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