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산연구소, 첫 해외 수중유산 조사… 베트남서 난파선 실체 밝힌다
이달 말까지 빈쩌우만 해역 시굴
50년 축적 수중고고학 기술 전수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과 함께 이달 말까지 베트남 꽝응아이성 빈쩌우만 해역에서 수중유산 공동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외국에서 수행하는 첫 수중유적 조사다. 빈쩌우만 일대는 과거 남중국해를 거쳐 동남아시아와 인도, 서아시아로 이어지는 해상 무역로의 핵심 기착지였다. 8~9세기 무역선 잔해와 중국 당·명·청 시대 도자기가 무더기로 나와 학계에선 '고대 배들의 무덤'이라 부른다.
양국 전문가들로 꾸린 공동 조사단은 베트남 측이 앞서 확인한 난파선과 유물을 정밀하게 살핀다. 한국 수중고고학자들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시굴(시험 발굴)을 진행하고 유물 상태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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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이 50여 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유산 조사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라며 "성공적인 조사로 바닷속 아시아 해상 교역의 역사를 밝히고 한국 수중고고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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