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공모에 섬·농어촌 지역인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안부, 우정사업본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방문형 복지서비스다. 우체국 집배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청년, 조손 가구 등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관리한다.

집배원은 지자체가 선정한 집중관리 대상자를 1~4주 단위로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이들이 건강·주거상황 체크리스트를 통해 파악한 위기정보는 지자체에 전달돼 상담, 모니터링, 사례 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게 된다.


강화·옹진 지역은 섬과 농어촌 지역으로 인구가 넓게 분포해 있으며, 교통 접근성이 낮고 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1인 가구·독거노인 등에 대한 정기적인 대면 안부 확인이 중요한 곳이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우체국공익재단 지원 운영비, 시·군비 등 4000만원을 투입해 강화·옹진군 131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참석자들이 희망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2025.12.11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참석자들이 희망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2025.12.11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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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의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2024년 기준)에 따르면 인천의 1인 가구는 약 41만2000 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32.5%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6.7%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독사 발생 건수 역시 증가 추세를 보여 사회적 고립 대응책 강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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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천시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외로움돌봄국'을 신설, 예방·발굴·연결·돌봄까지 전 과정을 총괄 추진하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정책과 연계해 현장에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고독사 등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실질적 실행 사업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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