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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억 유니콘 펀드' 결성 난항…연내 자금공급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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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딥테크 기업에 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하위 펀드가 제때 결성되지 못하고 있다.

성소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문위원은 이와 관련한 검토보고서에서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후 모든 펀드가 결성 완료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이 평균 9개월 정도이고, 역대 최단기간에 펀드 결성을 완료한 2024년의 소요기간도 5개월"이라며 이번 펀드의 연내 결성 가능성을 낮게 전망한 바 있다.

중기부는 일정 비율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펀드에 한해 한 달 정도 결성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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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3000억 투입했지만 결성 펀드는 3곳
정부가 목표한 연내 투자도 사실상 어려워

유망 딥테크 기업에 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하위 펀드가 제때 결성되지 못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3000억원을 투입해 연내 투자까지 이어가겠다는 정부 계획과 달리, 운용사 상당수가 결성 마감을 앞두고도 펀드를 완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펀드가 조성되더라도 올해 투자금을 받는 기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펀드 운용사 11곳 중 현재까지 펀드 결성을 마친 곳은 3곳에 그친다. 지난 9월 운용사로 선정된 11개사는 오는 11일까지 펀드를 결성하게 돼 있으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출자자(LP)를 모두 모집하지 못한 상태다.

'5700억 유니콘 펀드' 결성 난항…연내 자금공급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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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지난 7월 2차 추경을 통해 신설된 사업이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3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자본 2706억원과 함께 총 5706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적으로 AI·딥테크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에 약 20억원씩 지원하는 '스타트업 펀드'에는 2600억 규모 9개 펀드가,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에는 3100억 규모 2개 펀드가 선정됐다. 정부는 운용사 선정 당시 3개월 이내 조기 결성과 연내 투자 개시를 목표로 삼았다. 선정 과정에서도 조기 결성 가능 여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성 지연 우려는 이미 제기돼 왔다. 성소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문위원은 이와 관련한 검토보고서에서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후 모든 펀드가 결성 완료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이 평균 9개월 정도이고, 역대 최단기간에 펀드 결성을 완료한 2024년의 소요기간도 5개월"이라며 이번 펀드의 연내 결성 가능성을 낮게 전망한 바 있다.


중기부는 일정 비율 이상의 자금을 모집한 펀드에 한해 한 달 정도 결성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결성 펀드 가운데 LP 모집은 끝났으나 투자자 간 최종 논의 과정만 남은 경우도 있다"며 "해당 펀드들이 올해 안에 결성을 마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모든 펀드가 기한 내 결성된다고 하더라도 연내 자금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 결성 이후에도 딜 소싱, 실사, 투자심의위원회 개최, 조건 협상, 자금 납입 등 여러 절차가 이어지기 때문에 3주 정도의 기간에 집행을 마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의 2026년 모태펀드 예산은 올해 대비 3000억원 늘어난 8200억원으로 확정됐다. 중기부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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