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이피알, 연말 쇼핑 시즌 주도 브랜드는 역시 메디큐브"
KB증권은 9일 에이피알 에이피알 close 증권정보 278470 KOSPI 현재가 410,5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3.41% 거래량 133,682 전일가 425,000 2026.05.15 12:23 기준 관련기사 [Why&Next]해외매출 비중 90%…K-뷰티, 수익성 엇갈린 '이 공식' 에이피알, 美 타임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선정…국내 뷰티기업 최초 '삼전·하닉' 반도체株 활황…다음 주목할 주식은?[주末머니] 에 대해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주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대형 프로모션이 진행됐고, 메디큐브 제품들이 랭킹 상위권을 석권하며 트렌드가 여전히 견고함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아마존 '블랙 11월(11월 20일~12월 1일)' 기간 중간일 기준으로 Beauty & Personal Care 베스트셀러 Top 100 내 메디큐브 제품은 7개였고 이 중 4개가 Top10에 들었다. 손 연구원은 "베스트셀러 내 타 브랜드사 제품 수는 많아야 3개인데 메디큐브가 그 이상을 기록했다"며 "에이피알의 마케팅 및 판매 능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뷰티 마케팅 회사 Navigo도 같은 기간 메디큐브의 매출 점유율이 16.4%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위 CeraVe(5%)와 상당한 격차다.
3분기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7월 8~11일)에서 메디큐브는 점유율 9.3%에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블랙 11월에서는 점유율이 7.1%포인트 확대됐을 뿐 아니라 행사 기간도 4배 길어졌다. 손 연구원은 "3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계산 시 4분기 블랙 11월 12일간 매출액은 약 1500억~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격 할인 폭이 지난 분기 대비 더 컸을 경우 추산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큐텐에서도 메디큐브의 기세는 이어졌다. 11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 4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메디큐브 제품 3개가 Top10에 들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가 제품군인 '부스터프로'가 총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메가와리에서도 같은 제품군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 손 연구원은 "4분기 메가와리 역시 3분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약 250억원 내외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채널은 미국 틱톡샵이었다. 손 연구원은 "메디큐브 US 틱톡샵의 1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8.2% 증가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추산한 4분기 GMV는 약 6530만달러로, 전분기 2890만달러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3분기 미국 틱톡샵 매출액이 약 340억원으로 추산된 만큼, 4분기에는 이보다 약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틱톡샵 전체 시장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Beauty & Personal 카테고리 Top10 샵들의 월별 GMV는 전년 대비 평균 45% 증가했고, 2025년 누적 GMV는 이미 전년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손 연구원은 "틱톡샵의 거래액 증가에 따라 화장품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틱톡샵의 성장은 향후 에이피알을 포함한 K-뷰티 온라인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2025년부터 에이피알의 12개월 포워드 P/E는 메디큐브 구글 트렌드와 큰 상관성을 보인다"며 "최근 쇼핑 시즌 호실적을 반영한 구글 트렌드는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2월 8일 에이피알 주가는 전일 대비 5.9% 상승하며 포워드 P/E가 26배까지 올라 다시 구글 트렌드 흐름을 추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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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연구원은 "미국 아마존 블랙 11월, 일본 큐텐 메가와리, 틱톡샵 등 주요 채널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판매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4분기 에이피알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기대치 상향과 함께 주가의 추가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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