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김범모 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임명 고심
1일 기자차담회서 심경 밝혀
“보고서 검토 중…과도한 자료 요구 개선돼야”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범모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강 시장은 1일 기자 차담회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청문보고서가 오늘 도착했다. 내용을 읽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금융거래 내역과 배우자·가족 재직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부적합·부적격' 의견이 담긴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광주시 인사청문은 비구속형 절차지만, 그동안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 3명이 모두 자진 사퇴한 사례가 있어 김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된다.
보고서 채택 이후에도 김 후보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명을 철회하거나 임명을 강행하는 두 선택지 가운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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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자료 제출 논란과 관련해 "금융자료 5년 치 제출은 검증에 필수적인 서류가 아니라는 점에서 과도한 개인 자료 요구라고 본다"며 "앞선 산하기관장들도 매우 불쾌했지만, 분위기상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사청문 제도를 전면 도입해 가장 많은 기관장을 청문하고 있는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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