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대표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10주년 기념공연 개막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동양의 햄릿'이라 불리는 중국 4대 비극 '조씨고아(원작 기군상)'를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 연출해 2015년 초연했다.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19년 국립극단 설문조사에서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이번 일곱 번째 시즌 공연에는 처음으로 12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공연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린다.
극은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에게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살리기 위한 정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조씨 집안의 문객이었던 시골 의사 정영은 조씨고아를 자신의 아들 정발로 키우고, 정영을 자기 편이라 믿는 도안고는 정발을 양아들로 삼는다. 정영은 장성한 정발에게 참혹했던 조씨 가문의 지난날을 고백하며 도안고에 대한 복수를 부탁한다.
하성광(정영 역), 장두이(도안고 역), 이형훈(조씨고아 역) 등 초연부터 빠짐없이 함께한 배우들이 10주년 무대에서 더욱 완성도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963년 데뷔해 무대 경력만 62년 차에 접어든 이호재 배우가 영공 역(役)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고선웅 연출은 "10주년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관객 앞에 익숙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롭게 읽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출연진들과 창작진들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간에 연출, 무대 경험, 기술적 진화 모두를 참작하여 완성도 높은 결정판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 전작의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연극적 감각과 접근을 덧붙이고, 그로 말미암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1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20년, 30년, 100년까지도 계속 걸어 나갈 수 있는 작품임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극단은 10주년을 기념해 유료 입장권 예매자를 대상으로 매 공연마다 관객 200분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기념할 만한 공연 굿즈를 선물한다. 매표소에서 유료 입장권을 발권받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 선착순으로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이벤트의 상세 내용은 국립극단 인스타그램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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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입장권은 국립극단 및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음성해설, 한글자막, 무대모형 터치투어 등 접근성 지원이 전회차 제공되며 23일 공연 종료 후에는 고선웅 연출과 하성광, 이형훈 배우가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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