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온풍 기능 공기청정기 첫 출시
'청정+온풍' 결합한 첫 모델…겨울 시즌 수요 공략
대기업 진출·경쟁 심화 속 제품 다각화 전략 통할까
코웨이가 올겨울 '온풍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히티브(Heative)'를 출시한다. 공기 케어와 함께 난방 보조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형 제품으로, 최근 대기업들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된 공기청정기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신제품 히티브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으며, 현재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이다. 히티브는 공기청정 기능에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온풍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는 계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청정기가 작동하면 원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데, 히티브는 겨울철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편의성을 향상한 시즌성 모델"이라며 "출시 시점을 밝히기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미 공기청정, 가습, 제습, 의류청정 등 기능을 복합한 다양한 청정기를 선보여 왔지만, 온풍 기능을 더한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자사 공식 홈페이지의 청정기 카테고리에 '온풍' 필터 검색 기능이 새로 추가된 점도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웨이가 이 같은 신제품을 내놓는 배경에는 대기업 진출에 따른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 심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때 중견·중소기업이 주도하던 이 시장은 최근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계절형 복합기기라는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에 온풍 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기청정기는 아직 드물다. LG전자가 2021년 말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를 출시하며 온풍 겸용 모델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청호나이스·교원웰스·SK인텔릭스 등 렌털 시장의 주요 경쟁사들은 아직 유사한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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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세는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25년 4억3220만달러(6180억원)에서 2030년 6억3540만달러(9086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8%에 달한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확산이 가정과 사무실 내 공기청정기 수요를 꾸준히 끌어올려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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