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명태균 "11월 8일 오전 대질신문"
서울시 "오 시장 측이 요청해 성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명태균씨와 특검에서 대질조사를 받는다.


명씨는 23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11월 8일 오전 10시 특검에서 대질신문을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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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측도 명씨와 해당 일자에 대질조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 시장의 변호인 측이 22일 특검팀에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명씨는 이날 "오세훈이 거짓말쟁이인지, 내가 거짓말쟁이인지 오늘 보면 안다"며 "대질신문이 예정돼 있어 국감에서 다 말을 하면 (오세훈측이) 다 대비를 하기 때문에 다 말은 못하고, 오늘은 오세훈이 떠든 것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개 혐의 등에 대한 것은) 대질신문 후 페이퍼로 나눠드리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행안위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명씨를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불법 여론조사 및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밝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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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날 오전에도 오 시장은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전날 김건희 여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명씨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 사람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다.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전날 명씨는 오 시장을 언급하며 "(오 시장이) 왜 지금 아직도 저렇게 바깥에서 다니고 있는지 알아요?"라며 범죄 사실 은폐를 주장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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