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 69만 명 찾았다…외국인 81% 급증
올해 전체 137만 명 역대 최다
온라인 '모두의 풍속도' 36만 명 참여
올가을 서울의 궁궐들이 다시 한번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연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약 69만 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봄 축전(68만 명)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관람객은 137만 명이다. 2014년 첫 시범사업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16만 명)보다 81% 증가한 약 29만 명이 찾았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이 국내 궁궐 문화로까지 확산한 셈이다.
이번 가을 축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덕수궁 준명당 어린이 학교', '종묘 건축 탐험대', 시니어층을 위한 '창경궁 동궐 장원서' 등이 마련돼 각 세대에게 눈높이에 맞는 경험을 제공했다. 외국인 전용 예약 사이트를 개설해 진행한 '경복궁 한복 연향'과 '창덕궁 아침 궁을 깨우다'도 해외 관람객의 참여를 크게 이끌었다.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인문학 콘서트', 전통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등이 종묘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5' 역시 인기를 끌었다. 참여자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하나의 디지털 풍속도로 완성하는 형식으로, 올해 36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완성된 작품은 공식 누리집에 공개되며, 참여는 2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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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궁중문화축전이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험을 선사했다"며 "내년 봄에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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