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국감]한은 "WGBI 편입 시 韓에 최대 90조원 투자자금 유입"
추종자금의 약 2.05%
"투자자금 유입으로 국고채 금리 하락 가능성"
차규근 의원 "확대재정 부담도 낮아질 것"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현실화할 경우 최대 90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국고채 금리 하락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WGBI 편입 시 추종 자금(2조5000억~3조달러) 중 약 2.05%(올해 3월 기준)가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약 70조~90조원 규모에 해당한다.
한은은 투자자금 유입이 국고채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시장에서는 WGBI 추종 자금 중 연기금 등 중장기 투자성향의 투자자 비중이 높아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발행계획을 보면, 올해 예정된 국고채 발행량은 23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157조7000억원)보다 46% 증가했다. 다만 금리는 8월 기준 2.611%로 지난해(3.22%)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WGBI 편입에 따라 금리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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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국채 발행 규모가 늘고 있지만 WGBI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된다면 재정 조달비용 증가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채금리 하락은 단순한 금융시장 변화가 아니라 확대재정을 위한 재정운용 여력을 넓히는 구조적 변화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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