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 등 명절 때 남성은 '처가에서 능력을 인정해 줄 경우', 여성은 '시가에서 노고를 인정해 주면' 명절 피로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 1일∼7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추석 때 처(시)가에서 어떻게 해주면 피로가 싹 달아났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능력 인정(33.1%)'으로 답했고, 여성은 35.3%가 '노고 인정(35.3%)'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격의 없이 대해줄 때(남 24.5%, 여 25.2%)'가 뒤따랐다.
3위로는 남성의 경우 '노고 인정(20.1%)', 여성은 '부담을 줄여 줄 때(19.1%)'를 들었다. 4위는 '특별히 아껴줄 때(남 15.5%, 여 13.2%)'였다.
두 번째 질문인 '이혼 전 추석 때 처(시)가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무엇이었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자고 가라(32.0%)', 여성은 '나 죽고 나면 간소화해라(31.3%)'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 2위로는 남녀 모두 '한 끼 더 먹고 가라(남 27.0%, 여 24.4%)'로 답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아내의 형제(처형, 처제, 처남 등) 오면 보고 가라(21.6%)'와 '음식 좀 가져가라(13.3%)', 여성은 '자고 가라(22.7%)'와 '남편 형제(시누이, 시아주버니, 시동생 등) 오면 보고 가라(14.4%)' 등이다.
세 번째 질문인 '이혼 후 싱글로 추석을 맞으며 어떤 점이 가장 좋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없어서(31.3%)'와 '비용 걱정 안 해도 돼서(24.1%)', 여성은 '억지춘향이 노릇 안 해도 돼서(31.7%)'와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어서(28.1%)'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로는 남성, 여성 모두 '자유 시간 즐길 수 있어서(남 20.8%, 여 19.4%)'를 들었다. 4위는 남성이 '억지춘향이 노릇 안 해도 돼서(17.3%)', 여성은 '꼴 보기 싫은 사람 안 봐도 돼서(14.0%)'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최근에는 추석 등 명절 준비도 대폭 간소화되어가는 추세"라며 "앞선 부모세대는 차례 준비 등으로 신체적 및 심적으로 고통 받는 자녀 세대를 이해하고, 자녀 세대는 대대로 이어져온 고유의 명절을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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