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600MW 태양광 집적화단지 본격화…민관협의회 발족
전국 첫 '간척지 집적화단지' 모델 시동
주민참여·수익공유 '에너지 상생모델' 추진
전남 해남군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으는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민관협의회는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남도와 해남군 공무원, 주민대표,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803ha에 달하는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일대에 600MW 규모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민관협의회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 이익 공유 방안 마련, 지역 상생 발전 전략까지 실질적인 논의 창구 역할을 맡는다.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될 사업 시행자는 약 1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이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해남군의 RE100 전용 산업단지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우선 공급된다. 이는 해남이 추진하는 RE100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탄력을 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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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는 "간척지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해남이 처음이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농어촌 대전환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의 수혜자가 지역 주민과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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