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외국인 입국자 회복에도 면세점 매출은 지지부진하다며 공항 면세점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29일 분석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25년 8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매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매출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며 "최근 면세점 매출액의 회복 지연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올해 7월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소비 데이터를 보면 면세점보다는 올리브영, 박물관, PC방 등 일상 소비와 체험 중심의 영역에서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변화는 외국인 관광의 무게중심이 '면세점 쇼핑'에서 '경험 소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면세점 업황의 구조적 둔화를 설명해 준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항 면세점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신라면세점은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했다. 위약금은 1900억원이고, 폐점 시점은 2026년 3월17일이다. 그는 "호텔신라의 결정에 따라 신세계DF 또한 사업 운영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며 "면세점 업황이 매출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시내 면세점 사업은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싸드(THAAD)와 코로나19로 최악을 지나온 상황에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AD

그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와 중국인 수요 부진 등 구조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잠재했다"면서도 "그동안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던 공항 면세 부문의 업계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