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진 의원 "기재부·소속기관 해킹 시도 최근 5년간 6만건"
"잇달은 정보유출 사태에 정부기관들도 경각심 가져야"
최근 통신사·카드사의 정보유출사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8월) 기재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재정정보원에 대한 해킹 시도 탐지 건수는 6만566건에 달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세청이 2만3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계청 1만8400건, 조달청 1만408건, 관세청 6013건, 기획재정부 1259건, 재정정보원 1130건 순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해킹 시도 건수가 특히 급증했다. 6개 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23년 대비 2024년 1.8배 증가했다. 특히 한국재정정보원은 6.2배, 관세청은 5.7배나 증가했다. 국세청의 경우 올해 8월까지 해킹 시도 건수가 6539건으로 지난해(4688건)보다 2000건 가까이 늘었다. 이들 6개 기관은 국내(1만4488건)보다 국외(4만6078건)에서 해킹 시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미국에서 해킹 시도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6개 기관 모두 실제 해킹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국가의 재정은 물론 개별납세자들의 과세정보까지 다루는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다루는 기획재정부 소속 기관들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김 의원은 "최근 KT·롯데카드 등 민간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개인의 과세정보 등을 다루는 기획재정부 소속 기관들도 해킹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킹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킹 방지를 위한 예산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자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