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먹거리 등 안전점검 연휴 전 마쳐
서울발 고속·시외버스 17% 증회
긴 연휴에 '지하철 연장'은 않기로

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서울 시내 병의원과 약국 1만7000곳이 문을 연다. 시는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농수축산물 원산지 점검을 연휴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추석 종합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시민안전, 민생안정, 생활편의 3대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록 하행선이 귀성객 차량과 출근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고 있다. 2024.09.13 강진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록 하행선이 귀성객 차량과 출근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고 있다. 2024.09.1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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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민 안전 분야에서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시내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을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응급환자 대처를 위해 우리아이안심병원 8개소, 우리아이전문응급센터 3개소도 지정 운영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 진료를 위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도 휴일 없이 운영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2025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 모바일 앱, 유선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과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시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는 화재 위험요인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도로와 도로 시설물,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연휴 전에 완료해 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농수축산물 취급업소 4000여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떡, 육류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느는 품목에 대해서는 제조·판매업소와 식중독 우려가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식당 등 1150개소에 대한 위생점검도 마친다.


민생안정 분야에서 시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상별 지원책을 펼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가구당 3만원을 지급하고,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에게는 인당 1만원을 지급한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약 3만2000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6000명에게는 경로식당·단체급식소 운영,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중단 없이 실시한다. 노숙인 시설도 매일 세 끼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막는 시스템도 갖췄다. 취약어르신에게는 생활지원사, 전담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한다. 중증장애인은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안전 모니터링과 일상 활동 편의를 돕는다.


추석 주요 성수품 10종에 대해서는 평시 대비 105%를 확대 공급한다. 추석 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대비 2%포인트 확대된 7% 할인율로 지난 16~18일 자치구별 발행을 완료했다.


아울러 시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3~9일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보다 17% 증회 운행한다. 하루 평균 1만8000명을 추가 운송할 수 있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평시 오전 7시~오후 10시에서 익일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한다.


지하철은 공휴일, 심야N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장기간 연휴로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추석 연휴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명절 기간 성묘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수도권 내 시립 장사시설 16개소에 시설물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시내버스 등도 증회 운영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 경유 시내버스 노선 201번, 262번, 270번은 하루 41회 증회한다. 용미리 묘지에서는 순환 셔틀버스 2개 노선 4개 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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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 모두가 추석 연휴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인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시민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민생경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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