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먹는 요거트서 실리카겔 혼입 확인…룩트, 회수 조치
아이전용 요거트 일부제품서 실리카겔 혼입 확인
룩트 측 회수 조치 나섰지만
소비자 "안전하단 근거 있나" 불안 확산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룩트(Luct)가 자사의 아이 전용 요거트 일부 제품에서 포장 손상으로 실리카겔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회수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리카겔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아니다"면서도 안전을 위해 제품을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4일 영유아 전용 유제품을 판매하는 룩트 킨디는 "최근 유기농 요거트 플레인 85g 일부 제품에서 요거트 원재료 포장 내 습기 제거용으로 동봉된 실리카겔이 소량 혼입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리카겔은 식품 포장 내 제습제로 사용되며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아니지만, 소중한 아이를 위한 제품에서 이물질 혼입이 발생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기한 9월24일자인 '룩트 킨디 유기농 요거트 플레인 85g'이다. 이 제품은 지난 9일 총 7900개 생산됐으며, 이 중 3개 제품에서 실리카겔(1~2알)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혼입된 실리카겔은 흰색·투명하며 지름 약 1~2㎜ 크기로, 이산화규소(SiO₂)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정보를 남기면 신속히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또 제품을 보관 중이라면 섭취를 삼가고 폐기할 것을 권장하며 섭취 후 이상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식약처에 보고했으며, 향후 가이드에 따라 투명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 동일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원재료 관리와 검수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룩트는 "이번 사건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정상적으로 생산·출고되었으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며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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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수 조치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불만과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룩트 홈페이지에서 "19개월 된 아이가 설사와 탈수 증상으로 병원까지 다녀왔다"며 "실리카겔이 안전하다고 해도 향후 건강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들도 "실리카겔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실리카겔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학적 근거도 공개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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