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GM, 중국 합작법인 투자 연장 검토 협상 중"
"중국 사업에 대한 낙관론 보여주는 신호"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를 연장하기 위한 예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투자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이 합작 관계는 2027년 종료될 예정이다. 약 30년간 이어져 온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되살리려는 이번 시도는, 인력을 해고하는 등 50억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섰던 1년 전 기류로부터의 전환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현지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점차 확대하면서 외국 업체들은 수년간 실적 감소를 겪어왔다. GM 역시 2027년 SAIC와의 합작 협약이 종료되면 중국 시장에서 저가 소형차 수출업체로 남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돼왔다.
중국은 10년 넘게 미국을 제치고 GM에 최대 시장이었으며 한때 연간 수익이 20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판매량이 줄며 BYD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속에 입지가 좁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합작 연장 논의는 중국 사업에 대한 GM의 낙관론이 싹트고 있는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실제 GM이 올해 들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44억달러 손실을 본 것과 대비된다. 판매량도 2분기에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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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점, 생산능력 과잉으로 내연기관차 제조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점 등은 도전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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