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POSTECH 간 정기 교류전이 이달 대전에서 열린다.


KAIST는 19~20일 KAIST에서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포카전은 두 대학이 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2002년부터 올해까지 22회째 진행하는 정기 교류전이다.

'제22회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 포스터. KAIST 제공

'제22회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 포스터.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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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은 해마다 9월 대전과 포항을 교차해 오가며 교류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한다는 원칙에 따라 교류전 명칭을 '포카전'으로 정했다. 교류전은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이름이 알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과학경기, 운동경기, 교류 공연, 방송제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포카전은 해킹·인공지능(AI) 경연대회·과학 퀴즈 등 과학경기 3종목과 야구·축구·농구·e-스포츠 등 운동경기 4종목에서 양 대학 학생들 간 경기가 진행된다.

포카전 첫날 열릴 과학경기에서는 오후 2시~이튿날 오전 2시까지 해킹대회가 먼저 열린다. 해킹대회는 암호학 등 정보보안 문제를 라운드별로 출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점수를 쌓아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며, 모든 팀원이 순차적으로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 생성형 AI 도구 사용이 허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중계 화면을 통해 실시간 점수와 풀이 장면이 공개돼 경기를 이해하는 관람객도 현장에서 긴장감을 갖게 된다.


같은 날 오후 5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AI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자동차 축구 게임인 로켓 리그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두 대학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으로 차량을 조종해 골을 넣는 방식이다. 경기는 여러 맵에서 5판 3선 승제로 치러지며 세트당 5분씩 진행된다.


둘째 날 오후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는 과학 퀴즈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과학 상식과 최신 연구 동향을 묻는 문제를 풀며 점수를 얻고, 동시에 전략 카드 게임 '배틀 라인(Battle Line)'을 변형한 방식으로 병사카드와 전략 카드를 배치해 깃발을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전략적 사고와 팀워크는 승리의 주요 포인트가 된다.


운동경기는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가 어우러져 치러진다. 야구, 축구, 농구 경기는 KAIST 캠퍼스 내 운동장에서 열리며,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는 3판 2선 승제로 진행된다. 경기마다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과 관객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종합우승은 총 7개 종목 중 4개 이상을 선점한 대학에 돌아간다. 현재까지의 통산 전적에서는 KAIST가 최근 3연승을 달성하며 통산 전적 12승 8패를 기록, POSTECH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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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은 "포카전은 KAIST와 POSTECH 재학생이 과학과 스포츠를 매개로 상호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포카전을 통해 양 대학 학생들이 대한민국 이공계를 대표하는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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