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 소상공인 보호정책 촉구

다이소, 쿠팡 등 대기업 유통 채널에서 문구류가 미끼상품으로 취급되며 전통 문구점과 지역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인연합회 등 문구 3단체는 11일 중기중앙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문구업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대형 유통사가 소비자 유인책으로 문구류를 초저가로 판매해 영세 소상공인에게 감당 불가능한 가격 경쟁을 유발하고 문구업 전반의 가격·유통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구용품.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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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학원가 인근 전통 문구점의 매출 기반이 약화되면서 주문 물량이 줄고, 그 여파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했다. 문구 단체들은 2018년 1만여 곳에 이르는 문구 소매점 수가 올해 4000곳 이하로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는 지원책으로 ▲대형 유통사 문구용품 취급에 대한 합리적 제한 ▲서적과 형평성 차원에서 문구용품 부가가치세 면제 ▲전통 문구점 혁신을 위한 '문구용품 자동판매 시스템(키오스크)' 도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 단체들은 "문구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편익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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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한국문구인연합회 회장은 "문구업은 서적과 같이 미래 세대의 교육과 창의성을 뒷받침하는 기반 산업이고, 교육과 생활 문화를 지탱하는 가치 산업"이라며, "정부가 이번 기회에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한다면 문구업은 국민에게 새로운 모델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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