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결속 강화에 방점
보이콧 연장 여부 결정 주목

국민의힘이 장동혁 신임 대표 체제 이후 첫 연찬회를 통해 정기국회를 맞이하는 당의 전략을 점검하고, 대여 투쟁 방식과 수위를 결정한다.


28일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 2일 연찬회를 갖는다. 첫날에는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와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의 특강, 민생 해결과 당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PT 등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분임토의 결과와 결의문을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는 성격이 강하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과 내홍까지 겪으며 투쟁력이 분산된 상황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8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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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날 열린 본회의에선 국민의힘 추천 몫인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항의해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는데, 연찬회에선 보이콧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과 여당 원내지도부 사과와 반성 없이 향후 정기국회 주요 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연찬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인선과 관련된 의견도 들을 전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을 반영해 가급적 이번 주 내 인선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라고 했다. 계엄·탄핵 정국을 거치며 갈라진 내부 결속 문제도 풀어야 할 현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장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도 관심 사안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귀국 즉시,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 장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영수회담은 과거 권위적인 정치문화에서 쓰던 용어다.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지도부 회동'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만남의 성격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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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의제 등을 구체화한 뒤에는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야당 대표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도부가 이제 막 꾸려진 시점에 의제를 주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일단 시간을 벌고 안건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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