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산모·신생아 진료하는 '분만기능 강화 지원사업' 10곳 선정
복지부, 지역모자의료센터 33곳 중 분만·고위험 신생아 대응 강화
제주대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 왔으나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그 역할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역모자의료센터의 산과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뿐 아니라 임산부의 진료 및 분만까지 포함, '모자' 의료센터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분만 기능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기관은 올해 남은 기간 기관당 1억5000만원씩, 내년부터는 각각 4억500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이들 기관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임산부가 살고 있는 곳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분만하고, 치료가 필요할 때는 산모와 아기가 한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제주대학교병원을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신규 지정했다. 제주권은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없었으나 앞으로 제주대병원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첫해에 시설·장비를 위한 예산 10억원을, 다음 해부터는 매년 운영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확충 등 고위험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고위험 분만이 적기에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 지역의 최종 수용기관의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제주권에도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됨으로써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고,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