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힘 필리버스터에 "민생·개혁 내팽개쳐…방송법 신속 처리"
노란봉투법 등 추가 협상 없이 처리 방침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방송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는 상황에 대해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민생과 개혁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대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마자 필리버스터로 본회의를 마비시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아무말대잔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로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오늘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겠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4시3분 "방송 3법은 여당의 방송장악법"이라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료시키고, 법안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철거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의 긴장은 확성기의 볼륨만큼 고조됐다"며 "남북 간 확성기 감축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시나 이번에도 국민의힘은 발끈하고 반대한다"며 "대북 확성기로 우리가 얻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 국민의힘은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에 대한 추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못 박았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방문진법 상정 이후 필리버스터를 할 예정이어서 8월 임시회인 오는 21~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쟁점 법안 4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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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기자간담회까지 풍부하게 했다"며 "예정대로 (처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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