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경태 당선 불가능한 구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김문수 전망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장기적으로 전혀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28일 김 전 비대위원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전한길이라는 사람을 포섭해 화합, 통합을 말하고 있다"며, "오죽 당에 인물이 없으면 전한길 같은 사람이 들어와 당을 좌우하냐. 저 당은 더는 희망이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을 패배했으면 뭐 때문에 패배를 했느냐를 두고 냉정하게 판단했어야 했는데, 그것에 대한 판단 없이 당을 개혁한다는 말만 나오니 개혁 자체가 추진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국민의힘이 개혁할 수 있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그 당에 대한 지지도를 높여줄 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선에 패배한 사람이 당 대표로 또 출마한 거 아니냐"라면서도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지난 대선 때 후보를 했기 때문에 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느냐. 계엄에 찬동하고 소위 탄핵에 반대한 세력들이 지금 국민의힘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후보나 조경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혹시 (당을 혁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그렇게 나뉘어서는 당선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의 구조를 봤을 때, 과연 그 사람들의 역량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정당 청산 움직임엔 "큰 역풍 맞을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 45인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 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초기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비교적 순탄하게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각 인선 중 가장 문제가 됐던 두 장관 중 한 사람은 지명 철회, 또 한 사람은 스스로 사퇴해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며 "이 대통령이 전문적인 분야를 빼놓고는 거의 다 현역 의원으로 장관을 임명한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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