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지원사업
두 아이의 엄마가 바리스타에 도전해 꿈을 이뤘다. 서울 광진구가 중곡제일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바리스타의 카페 ‘깡다방’이 문을 열도록 도왔다. 지난 10일 문을 연 깡다방은 5평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음료를 판매한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의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내년 10월까지 점포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의 5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 및 중년 창업자들이 전통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장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에는 8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지난 2월 기준 등록된 점포는 659곳이다. 이 중 청년점포는 39곳으로 전체의 6%에도 미치지 않는다. 구는 젊은층 유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강희원 깡다방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광진구 토박이로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육아로 잠시 접어뒀던 바리스타의 꿈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상인들과 꾸준히 소통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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