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영 "선거구 고심", 여미전 '입장 無'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의회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 등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는 당을 이적하지 않고서는 한 번만 선출될 수 있어서다. 비례대표 제도가 도입되고 지방의원을 지낸 뒤, 임기가 끝나면 일반적으로 지역 내 특정 선거구 지역구 출마가 당연시돼 왔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당의 지지율로 선출됐던 만큼, 지역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그간 지역구를 관리해온 인사들과 경선을 치러야 해 이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실상 뛰어난 의정 활동이나 선거구 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지역구 출마는 어렵다는 것이 정가의 해석이다.
지방선거가 일 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대선에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과 국민의힘 홍나영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사다. 지역구 없이 정치활동을 펼쳐왔던 그들의 결정에 지역구를 갖고 차기를 노리는 의원들은 물론 출마를 준비하는 각 당의 인사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홍나영 의원은 자당 이소희 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광역의원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승계받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홍 의원은 "현재 여러 방면으로 (지역구 출마를)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은 7만 1729표를 얻어 48.50%의 정당 득표율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은 6만 7727표를 얻어 45.79%의 정당 득표율을 보여 각각 비례대표 한 석을 차지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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