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향후 2~3년간 HDC 의 실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HDC의 1분기 매출액은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54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04.8% 증가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1% 상회한 수치다.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3년 간 HDC의 실적 고성장을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로,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유 지분가치의 꾸준한 증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배당률이 작년 DPS 기준 1%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향후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DPS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연말께 주주환원 정책발표를 통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통영에코파워 호실적 및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증대와 1분기 말 별도 순현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작년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 지속될 실적 고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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