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외교안보 정책 발표문'
"한중 관계 안정적인 관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외교·안보 정책 발표문에서 "대전환의 국제질서 가운데 국익을 지키는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안보가 경제이고, 평화가 민생이다. 경제, 외교, 국방을 각각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을 견고히 하겠다. 일본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 일관되고 견고한 한일관계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국에 대해서는 "중요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지난 정부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한러 관계를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다루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며 한반도 안보와 우리 기업을 위한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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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방위력 증강은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기반으로 한미 확장억제 체계와 3축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도입해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긴장 완화와 비핵평화로 공존하는 한반도를 추구할 것"이라며 "대북정책이 정치적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 사회적 대화로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중단된 지 오래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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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남북 소통 채널 복원을 추진해 긴장 유발 행위를 상호 중단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북한 주민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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