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건설 에 대해 원전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되는 추정 시점 변경,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에 기인한다"면서 "추정 시점은 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로 변경했고 NAV 할인율은 기존 30%에서 20%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준공 예정인 지방 주택 현장에서의 미분양 발생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기존에 할인율 30%를 적용했으나 정부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지원 의지,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미분양 관리 등을 고려해 할인율을 축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미분양 세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미분양 세대는 2024년 말 4439세대에서 올해 1분기 3057세대로 감소했다"면서 "1분기 준공 후 미분양은 약 600세대로 잔여 분기 동안 추이 확인은 필요하나 지난 5년 연평균 분양 물량 2만1000세대의 3% 수준에 불과해 리스크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타 부문 수주 성과와 신사업 모멘텀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주택 가격 회복, 금리 인하, 재정 투입 등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이 있겠으나 주택 수주가 증가하는 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올해 타 부문 수주 성과와 신사업 모멘텀이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힐튼 호텔, CJ 가양동 부지 등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 등으로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말 불가리아 원전 본계약,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전(SMR) 착공 등이 예정돼 있어 원전 관련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타사 대비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23년 대비 2024년 분양 물량 증가율은 타사 대비 높은 88% 수준으로 이익 개선 역시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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