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지역 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제10회 강서구 다문화 축제 및 가족 행사’를 토요일인 오는 24일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를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공연 마당, 체험 마당, 요리 마당, 나눔 마당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식전 행사로는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개회식에서는 모범 부부 표창과 희망박 터트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세계 문화 공연,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체험 마당에서는 멕시코 모자와 캄보디아 피리 만들기, 세계 각국의 악기·놀이, 전통 의상 착용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가족사랑 미션, ‘인생네컷’ 촬영 등 가족 중심의 체험도 운영된다.
요리 마당에서는 6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페스티벌이 열려, 입맛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눔 마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과자와 라면, 아프리카·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다문화 가족은 물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0여 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