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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단체 "시중 쌀 4분의 1, 비소·카드뮴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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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듯 조리 후 물 버리면 비소 60% 감소"
"30분 이상 불린 후 물 버리는 방법도"

쌀(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쌀(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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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 중인 쌀 중 25% 이상에서 안전 기준치 이상의 비소와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미국의 보건 단체 '건강한 아기들, 밝은 미래들'이 "미 전역의 소매점에서 구입한 145개의 쌀 제품을 분석한 결과 표본 100%에서 비소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쌀에서 비소와 카드뮴, 납, 수은 등 4가지 독성 중금속이 발견됐으며, 각 오염 물질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지만 암과 같은 심각한 위험과 지능(IQ) 저하를 포함한 발달 장애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쌀은 다른 곡물들처럼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을 흡수하는데, 특히 독성이 강한 무기 비소가 더 많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인 훌리헌은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2021년 유아용 쌀 시리얼의 무기 비소 함량 기준을 100ppb로 설정했고, 이후 해당 제품들의 무기 비소 함량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FDA는 가정에서 요리해 먹는 쌀의 무기 비소 함량은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쌀을 통한 비소 노출 비중은 쌀로 만든 이유식을 먹는 유아들에게 크게 나타나는데, 18∼24개월령의 아시아 어린이의 경우 전체 식단을 통한 비소 노출량 중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에 달했다고 전했다.

쌀 유형별로 살펴보면 백미보다 현미에서 더 높은 비소 함량이 검출됐다. 미국산 쌀의 경우 현미 샘플에서 비소 129ppb를 포함한 중금속 151ppb가, 백미 샘플에서는 비소 95ppb를 포함한 중금속 118ppb가 검출됐다.


다만 원산지별 테스트 결과, 미 캘리포니아산 쌀과 태국산 재스민 쌀, 인도산 바스마티 쌀에 총 중금속 함량이 일관되게 낮은 것이 확인됐으며, 중금속 노출을 줄이고자 하는 가정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산 쌀은 비소 55ppb를 포함해 중금속 함량이 65ppb로, 다른 원산지 쌀과 비교해 중금속 함량이 가장 낮았다.


중금속 함량을 낮출 수 있는 조리법도 추천했다. 쌀 1컵당 물 6∼10컵을 넣고 끓이듯 조리한 뒤 물을 따라내면 비소 함량을 최대 60%가량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밥솥을 이용할 때는 여분의 물을 더 넣고 부분적으로 조리한 뒤 물을 따라내고 다시 새 물을 적당히 부어 조리를 마무리하는 방법 등이다.


또 쌀을 물에 넣고 30분 이상, 또는 밤새 불린 뒤 조리하기 전에 물을 따라내는 방법도 비소 함량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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