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 위배되는 건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대재해법 폐지 주장에 대해 "말 섞기도 아깝다"며 "혹세무민 그만하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매년 2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해 하루에 6명의 노동자가 출근해서 퇴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운동을 했다는 분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것은 배반한 노동운동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했다.
권 후보는 "원하청 사이에 끊임없는 핑퐁으로 하청노동자들은 진짜 사장이 누군질 몰라 법의 보호도 못 받았다"며 "노동자 임금체불, 산업재해가 벌어져도 책임조차 못 묻는다. 그런 일 막자는 게 노란봉투법이다. 대체 어디가 위헌인가"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헌법에 위배되는 건 국민의힘"이라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위헌적 계엄을 발동한 내란 사범을 출당조차 못 시키는 국민의힘이 무슨 헌법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서 뽑힌 후보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을 획득해 TV토론회 참여 자격이 있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등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대표 공약은 ▲선거제 개편 ▲노조법 2조·3조 개정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상위 0.1% 초부유세 신설 등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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