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에코프로비엠 에 대해 올 하반기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 1분기에 매출액 6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5.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5735억원을 9.8% 웃돌았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재고평가충당금 307억원이 환입되며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상호관세가 유예되며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는 올해 7월10일부터 높은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며 "올해 2분기에는 선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날 것"이며 "평균 판매단가는 1분기보다 2%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선수요 발생 가능성에 따른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며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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