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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전시 '애호가 편지'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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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에 담긴 도시의 삶을 미디어아트로 해석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전시 '애호가 편지'가 오는 22일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 음악에서 드러나는 도시의 삶, 풍경과 감각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다. ACC 복잡전시 2관에서 8월24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은 오는 21일에 열린다.

ACC에서는 애호가 편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


4월에는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ACC 미래운동회'와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의 산수극장'이 개막하며 5월에는 레퍼토리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이어진다. 10월에는 미디어 판소리극 흥보가 '제비 노정기', 11월에는 아시아 연출가 3인의 이야기 '아시아 연출가 3부작' 등의 공연이 12월까지 이어진다. 10월에는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전시(The Next Steppe·초원의 바람)도 개막한다. 개관 10주년 전시와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옛 전남도청 자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진=허영한 기자

광주시 옛 전남도청 자리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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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시인 애호가 편지에서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작가 13개 팀이 2개의 주제로 나눠 모두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인 '트로트와 도시 소리 풍경'에서는 한 세기 넘게 사랑받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온전히 담은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은 트로트에 담긴 도시민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주제인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뽕짝'에서는 트로트와 유사한 정서와 형식을 보이는 아시아의 대중음악과 연계된 문화를 조망한다. 동작 예술(키네틱) 설치, 상호작용 영상, 로봇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도시 속 투박하고 지난한 도시민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위로한다.


작품과 연계한 아카이브 전시 2종도 함께 열린다. 'ACC 아카이브: 아시아의 대중음악 컬렉션'에서는 ACC가 수집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의 대중음악 중 트로트와 유사한 감성과 형식을 지닌 노래를 소개한다. '오아시스레코드로 보는 트로트의 역사와 변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음반사 오아시스레코드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전시로 오아시스레코드가 보유한 트로트 음반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주현미, 김연자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초창기 계약서와 1970년대 심의서 등이 전시된다.

오는 21일 개막식에서는 전시 참여 작가 메이와덴키와 이박사가 복합전시2관 중앙홀에서 축하공연 '메카 트로트'를 선보인다. 5월4~5일에는 난장 각설이 '오동팔'과 테크노 각설이 '디제이(DJ) 싯시'가 '죽지 않고 또 왔네' 공연을 한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제는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장르가 된 트로트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관람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한다"며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재해석한 트로트와 아시아의 뽕짝을 전시로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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