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결정적·강력한 공격 명령”
이란에 “후티 지원말라” 경고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령에 따라 미군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섰다.
이날 오후(미국 동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오늘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뒤 “모든 후티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한다”며 “너희의 시간은 끝났다. 너희들의 공격은 오늘부로 끝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 상선 등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후티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을 즉각 끝내야 한다"”며 이란이 미국인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으면 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국무부는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의 상업용 선박과 항해의 자유와 지역 파트너를 보호하는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수백 차례 공격했다며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후티 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 공습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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